며칠전 갑자기 삼각대를 뒤지기 시작했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시작했을 뿐이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괜찮은거 하나 장만하자는 내재된 마음의 발로 였으리라...
이런 행동의 끝은 분명 지름임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나면 훌터보고 있었다.
그러길 며칠, 뜻밖의 수입이 생겼고 이것은 사라는 신의 뜻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하며 어느새 택배 기사님께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
나도 여느 유저처럼 삼각대 고르기는 그렇게 쉽지 않았으며, 몇 며칠을 고민하고 골라 구입한것이 호루스 벤누 fx-8442ttx 삼각대와 kps디자인의 nt36r(비바체3)볼헤드 그리고 슬림플레이트 su7 조합 이었다.
기존의 헤링본 핸드 스트립의 플레이트를 빼고 kps디자인의 슬림플레이트인 su7을 카메라에 장착했다.
범용 플레이트 su10을 포함한 볼헤드를 샀는데, 단종 되어 대신 su7이 배송 되어져 왔다. 상관은 없다. 구멍 모양이 조금 틀린데 su7이 더 나은것 같다.
핸드 스트립 맞은편에 넥 스트립을 걸었다. 지금까지 가로로 걸고 다녔는데 세로로 걸어 봤다.
볼헤드 nt36r의 윗부분이다. 플레이트와 체결 했을때 꽉끼지 않고 까닥까닥 노는 느낌이 나면 가운데 스텐 볼트 부분을 조금 돌려 조정한 후 끼우면 단단히 체결 할 수 있다.
빨간색 볼헤드다. 볼은 유광, 몸체는 무광이다.
마킨스나 짓조는 가격에서 아웃, 포토클램 볼헤드와 kps사이에서 많이 고민하였고 결론은 kps로 내렸다.
이유는 체결의 간편함이다. 맨프로토 방식만 써본 나로선 도브테일 방식도 써보고 싶었으나, 여러 사용기를 읽어 본 결과 kps 체결 방식의 간편함에 가장 끌렸다. 그리고 볼헤드의 성능도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었고...그래서 트래블러형중 볼헤드가 가장 큰36mm짜리로 선택했다. kps디자인의 제품은 호루스 벤누가 판매대행하고 있다.
볼헤드외경과 삼각대 체결부위의 크기도 비슷하다. 그리고 역시 간편한 체결과 튼튼한 잠김을 느낄수 있었다. 계속 되길...
삼각대는 호루스 벤누의 9x카본 fx-8442ttx를 구입 했다.
카본을 써보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비싼것은 제외, 처음에 호루스 벤누는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다. 멘프로토, 시루이, 주시노 사이에서 추천하는 제품들을 살펴보았으나 딱히 정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호루스 벤누꺼도 보자라는 마음으로 봤다가 fx-8442ttx를 봤다.
비교적 작은 크기, 트레블러형, 굵은다리, 크게 상관은 하지 않았지만 모노포드 가능, 그리고 가격까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구입을 결정했다.
다리 굵기는 4단이 28mm~19mm까지로 되어 있고 발은 스파이크를 교체할 수 있도록 따로 들어 있었다.
이 모델은 가방을 주지 않는다. 대신 어깨 메고 다닐수 있도록 스트랩을 준다. 트레블러 형으로 접을을때 위쪽 체결 모습이다.
아랫쪽 모습. 발 하나를 묶는 찍찍이와 세개을 모아주는 버클이 있다.
이 조합 괜찮을까하는 의구심으로 구입했는데, 받아 보니 일단은 괞찮은것 같다. 만족한다.
추천? 아직은 개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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