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허지「遺墟地」

100년이 넘은 동해선과 중앙선 종점이었던 경주역이 2021년 12월말 폐역이 되었고, 경부선KTX 신경주역으로 통합되었다. 그리고 1년뒤 신경주역은 경주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경주역은 ktx 선로가 들어 오면서 경부선 열차가 들어왔고,  우회 선로가 완공 되면서 중앙선 동해선 열차까지 들어오는 역이 된것이다.  동해선은 부전에서 강릉까지이다. 경주역에서 상행은 서경주를 거처 강릉으로 가는 차와 영천을 거처 동대구를(대구선) 가는 차가 있다. 하행은 북울산과 태화강을 거처 부전까지 간다.중앙선은 경주에서 영천,안동,원주를 거처 서울청량리역까지이다. 경주역에서 하행은 동해선으로 부전역까지 간다. 동해선이 완공되면서 경주나 동대구에서 영주를 거처 영동선으로 강릉가는 기차는 사라졌다. 운임표경부선  ktx와 ..

경주,일상 2024. 11. 18. 17:46

2024년 7월 8일 새벽 배가 아팠다. 맹장염일까를 잠깐 생각하다 화장실을 갔다와서 다시 잠이 들었다.그리고, 일어나 씻고 회사에 출근을 했다. 여전히 배는 계속 아팠지만 못 견질정도는 아니었다. 오한이왔다. 날씨는 더웠는데 추워 긴옷을 반팔셔츠위에 챙겨 입었다. 체했을까 싶어 아침은 적게 먹었다. 급체인가 아님 요즘 스트레스로 배에 가스가 찼나 하는 의심을 하며 아침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치고 회사 근처 내과에 가 소화제라도 얻어 먹어야 겠다 싶어 내과엘 갔다. 일단 급체로 왔다고 의견을 말하며 진료를 봤더니, 의사가 맹장염이 의심 된다며 소견서를 써줬다. 수술할지도 모르니 큰병원 가보라고, 가급적 빨리.소화제 성분약을 하루분 받아 나오며, 오늘 집 계약서 쓰는날인데 내일 큰병원에 가봐야겠다고 ..

경주,일상 2024. 7. 23. 18:36

경주는 봄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벗꽃이 피는 4월초(때론 3월말)나 단풍이 아름다운 11월초엔 인근도시의 나들이 객들이 상당이 많이 찾아온다. 11월초 가을을 보러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11월의 초 휴일 오후, 가을을 느끼기에는 옥룡암과 보리사를 걸어 보는것으로 충분했다.

경주,일상 2023. 11. 5. 18:41

가을이다. 일요일 오전 산책나가자는 소리에 집을 나섰다. 경주에 나무숲길로 산책하기 좋은곳, 산림환경 연구원으로 갔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공사도 있었고, 공사 끝나고 좋아졌다는 소리도 들었고.. 경북도립 산림환경연구원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어 주말 휴일이면 상당히 복잡하다. 아홉시부터 개방이니 시작 시간에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단풍으로 가득차면 사람들은 더 가득 찰 것이니.

경주,일상 2023. 10. 22. 16:24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50년전 개인이 가꾼 메타쉐콰이어숲을 시에 기증한것으로 우리나라 휴양림중 산책하기 좋은 최고의 숲길을 갖고 있다. 휴양림내 숙소로 올라가는 자동차길은 좁고 급히 꺽여져 있기에 조심히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올라가도 나무에게 미안하다.

캠핑,여행 2023. 10. 7. 18:02

미스터 션사인은 극적인 재미와 함께 구한말 우리나라 의병활동의 전개과정이 묘사된 아주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농암종택에서 다시 고산정으로 나왔다. 맞은편 차량을 조심히 비켜야 할 정도로 좁은길이다. 절벽사이를 흐르는 맑은 강물과 고운 모래톱 그것과 어우려인 정자와 고택, 이런 풍광을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고산정 맞은편으로 나오는 곳이 안동 길안면의 만휴정이다. 만휴정은 이 드라마가 나오기전에 가본적이 있어 이번에는 들리지 않았다.

캠핑,여행 2023. 8. 12. 22:52

노계 박인로는 송강정철, 고산윤선도와 같이 조선의 3대 시인으로 일컬어진다. 선생은 영천 출신으로 비오는 휴일 가까운 곳에 있는 그의 유적을 찾았다. 영천 북안 도천리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선조와 후손이 사는 밀양박씨 집성촌이다. 400년전 선생은 지방 낮은 관직만을 지내온 집안에서 태어났고, 선생 이후에도 크게 관직에 나간 이는 없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선생은 무인과 문인의 삶을 동시에 살았고, 문인으로서도 조선 전기와 후기에 걸쳐 작품 활동을 하게 되었다. 특별한 스승도 없이 이룩한 그의 문학적 업적은 조선 전후기 가사문학의 변천을 살펴보는 가치로도 큰의의가 있을 것이다.

경주,일상 2023. 5. 5. 15:50

일요일 오후 경주 감포읍 전촌리 전촌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 해식 동굴인 사룡굴과 단룡굴을 찾아가 보았다. 동해안 트레킹코스인 해파랑길 조성으로 굴까지는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해병대에서 세워 놓은 22시 이후에는 출입 할 수 없다는 주의 표시판도 있었다. 아마도 양남 읍천의 부채꼴 주상절리 처럼 군부대의 해안 경비가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소 인 것 같다.

경주,일상 2023. 3. 1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