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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을 옥룡암, 보리사

경주,일상

by 필무 2023. 11.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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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는 봄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벗꽃이 피는 4월초(때론 3월말)나 단풍이 아름다운 11월초엔 인근도시의 나들이 객들이 상당이 많이 찾아온다. 11월초 가을을 보러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경주에서 단풍을 즐기기엔 여러곳이 있다. 그중 비교적 인적이 적어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이 옥룡암이다.

 

평상위의 모과 2개

 

단풍나무를 찾아 사진을 찍었지만 아직 단풍이 덜 든 초록초록한 나무가 많았다.

 

한주 더 지나면 좀더 울긋 불긋 할 듯하다.

 

관음전 건물과 담장을 새단장 하면서 그 앞 두그루 은행나무의 가지를 너무 많이 친것 같다. 가을을 마당에서 내쫒은 듯.

 

2년전 관음전 마당은 이랬다.

 

모자를 쓴 약사불

 

반가사유불 앞에 노랑나비가 날아 들었다.

 

노랑나비 3마리

 

단풍잎

 

채송화

 

핫립세이지(허브)

 

간절함이 남긴 흔적

 

부처님 세상

 

흐린 가을하늘의 붉은별

 

콘크리트 틈에서도 환하게 핀 메리골드

 

마을로 내려오는 계곡물옆 석축화단에 가득 핀 가을 꽃을 바라보며 주차장으로 나왔다.

 

옥룡암을 나와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 오면 갯마을이 있고 이마을 뒤에는 보리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갔다.

 

국화꽃위를 걷는 거미

 

보리사 뒤켠 남산 미륵곡 석조 여래좌상

 

석조여래 좌상에서 바라보는 풍광, 저멀리 남촌마을이 보인다.

 

광배에도 부처님이 새겨져 있다.

 

안내판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요즘은 일제가 붚인 보물 몇호라는 숫자는 없다.

 

암제사라고 적혀있는 종

 

보리사 주차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다 보면 만나는 마애석불

 

마애석불 뒤로 가서 보면 부처님은 이런 멋진 풍광을 보고 계신것을 알 수 있다.(경북 산림 환경 연구원 전경)

 

부처님 얼굴

 

마애석불앞은 좁고 가파르다.

 

안내판

 

보리사를 내려오면서 보니 아직도 도로엔 나들이 차량으로 가득하다.

 

골목길 담장 높이 만큼 오르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갯마을 회관앞 대리석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더니 옥룡암에서 봤던 핫립세이지가 뒤에 서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 박물관옆 반월토성 아래 해바라기

 

11월의 초 휴일 오후, 가을을 느끼기에는 옥룡암과 보리사를 걸어 보는것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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