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은 관광지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도시다. 지금도 생각하면 삼한시대의 수리시설인 의림지와 천주교의 성지 배론성지외 떠오르는것이 없다. 충주댐이 들어서고 충주호를 둘러싼 자연풍경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비로소 풍광좋은 관광지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배론성지 하면 빠질수 없는 이야기가 황사영백서 사건이다. 황사영은 정약용의 조카사위였다, 정약용의 형제들이 모두 천주교와 관련이 깊다, 남한강을 따라 신학문과 신문물이 퍼져 나갔는데 정약용의 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남양주의 마재마을 이었다. 천주교를 종교로 신학문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천주교인이 되고 실학자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신유박해때 정약용의 셋째형 정약종과 가족들은 순교하였다, 큰형 정약현의 사위인 황사영은 정약전에게 천주교리를 배웠고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그는 신유박해를 피해 남한강을 따라 제천 배론마을로 피신하였다, 배론마을 옹기굽는 가마 토굴에서 1만3천여자가 넘은 백서(흰비단에 쓴글)를 적었다. 신유박해와 관련된 내용을 소상히 적어 중국 북경 교구의 구베아 주교에게 전할 계획이었다. 중국의 무력시위로 조선의 천주교을 일으켜 세울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는 전달과정에서 발각되었고 외세를 끌어들여 내환을 일으킬 역모로 규정되어 더 큰 박해로 이어졌다. 황사영은 거열형으로 가족들은 유배형과 노비로 전락하였다. 백서에 이름이 거론된 둘째형 정약전과 정약용도 배교후 긴유배생활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충주호 유람선에서 바라본 옥순봉은 젊은 암행어사 정약용을 그린 영화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배경으로 나온 곳이다. 이번 옥순봉과 배론성지를 둘러보는 여행은 지난번 양수리 다산유적지 여행과 묘하게 관련있는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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