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간 유럽 여행, 첫 도착지 공항에서 카메라가 고장이 났었다. 멘붕... 빡침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이것도 만만찮았다. 휴대폰 배터리가 완충을 해도 하루도 못가는 신통찮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휴대폰 충전기를 두개 가지고 갔었다. 이것 마저도 이틀이 지난후 하나가 고장이 났다.
충전할 것은 휴대폰 3개에 가이드 수신기 4개로 7개나 되는데... 중간 중간 잠을 깨면서 기기를 바꿔가며 충전을 했다 후우
지금 생각해도 한숨이 나온다.
휴게소에서 1회용 필름 카메라를 샀었다. 37판짜리 그러나 나중에 인화해보니 휴대폰보다도 못한 화질이었다.
그래도 휴대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가장 큰 사진 크기로 찍었더니 3*5인치 사진 인화는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책도 한권 만들었다.
또하나 여행작가 강석환씨에게서 사진을 이메일로 받았다. 부모님 팔순 여행으로 따라 나선 같은 패키지 여행의 일원이었는데 내 카메라가 고장난 것을 알고 우리 가족 사진을 많이 찍어 주었었다.
자기도 남미 여행에서 그런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그가 여행 전문 사진작가이고 파워블로거인걸 이메일을 받고 난 후에야 알았다. http://quantastic.kr
서브카메라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여행, 휴대폰이라도 좋은것이었으면..하는 사진으로서는 아쉬움만 가득한 첫 해외여행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아끼던 렌즈를 두개나 팔았음에도 겨우 중고로 살 수 있었지만..
비오는 휴일 집에서 몇장의 스냅을 찍어보았다.
마음에 든다. 아니 든든한 느낌이다. 비교를 하자면 애연가가 담배 한갑 새로 사서 주머니에 넣어 놓은 느낌! ㅍ
D700 + 24-8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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