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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렌즈 구성

경주,일상

by 필무 2015. 7. 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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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사후 카메라 신문 광고를 보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마음속으로 타협을 한것이 한달 월급 만큼의 slr카메라를 사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10년후 디카가 유행했고 몇년간 캐논의 하이엔드 디카를 쓰다가 필카가 니콘이라는 이유로 DSLR도 니콘으로 D70s, D80을 거처 D700에 이르렀다.

렌즈는 필카는 번들로, 디카는 표준줌과 50mm로 계속 버티다 큰 맘먹고 들인것이 24-85였다. 그리고 헝그리스러운 광각과 망원의 몇번의 바꿈질이 있었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D80의 고장으로 인해 D700으로 업글하면서 렌즈는 그냥 24-85 하나만으로 단촐하게 다니자 라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지금 드디어 20mm가 손에 들어 왔다. 비록 구형의 D렌즈지만..

 

그전에 35mm는 도저히 내칠 수가 없었다. 그냥 찍어도 진득한 색감에 눈넓이의 화각에...

 

24-85는 가장 오래 표준줌으로, 간이 접사로 나와 함께한 렌즈다.

 

85mm로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망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들인것이 mf 135mm 이다.

 

수동이라 초점 맞추기가 힘이들고, 때론 한템포 늦고, 때론 핀이나간 사진이 나오지만 그래도, 필요 할때가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화질도 쨍하다.

 

나에게서 가장 나이 많은 렌즈이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니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표준줌 하나만으로 단촐하게 다니자란 마음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다시 광각에서 망원까지 구성 되어 버렸다. 카메라 하나에 렌즈 하나에 기백만원 하는것을 쓰는 사람 눈에는 아주 헝그리해 보이겠지만, 나는 망설임에 망설임으로 들인 것이다 보니, 뿌듯하고 소중한 멋진 구성이다.

 

자! 사진 많이 찍어야 겠다. 그중에 멋진 것 하나 섞여 나오면 더좋고.. 나는 아직도 헝그리 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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