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캠핑을 준비했다. 그리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성주봉 자연 휴양림 예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아님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
성주봉 자연휴양림에 대한 사진으로 본 선입견은 이렇다. 첫째, 시설의 배치가 조금 복잡 한 곳이다. 둘째, 휴양관이나 숲속으집 숙박료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셋째, 데크 사이 간격이 너무 좁다. 넷째,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 바로 옆에 데크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이러한 이유로 너무 예약하기 힘이 든다.
한번 다녀온 지금의 느낌은 시설 배치가 전혀 복잡하지 않으며, 데크 사이의 간격은 좁으나 코로나로 인한 한칸 건너 한데크씩 예약을 받기에 여유롭고 좋았다는 것이다. 그 외는 생각한 것과 같았다.
처음으로 가 본 성주봉 자연 휴양림. 내가 예약한 곳은 2구역 10데크이다. 앞이 2-7번데크이고 옆이 2-9번데크이다.
사이트를 꾸민 후 세수로 땀을 씻고 맥주 한캔을 먹는 시간이 가장 여유롭고 힐링되는 순간이다.
바람도 불고 6월초는 아직 캠핑하기 좋은 날씨다.
좀 쉬었으니 마실 나가는 마음으로 데크를 설펴보러 나왔다. 2구역 바로위가 3구역인데 시작지점에 얕은 물놀이 장이 있다.
2구역 앞 계곡 풍경이다.
반대쪽(위쪽) 계곡 얕은 물놀이장
2구역위 3구역 사이의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실
계곡을 따라 데크가 배치되어 있고, 모두 7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일 아래쪽이 2구역, 2구역 건너편이 1구역, 상류로 올라 가면서 3구역~7구역으로 쭉 이어져 있다.
계곡옆이 데크, 데크 위가 도로인데 도로 한쪽을 주차구역으로 하고 있다. 주차후 짐을 날라야 하지만 그리 먼거리는 아니다.
왼쪽이 3-4, 오늘쪽이3-3번 데크
가까운 곳부터 3-5,3-6,3-7 여기서부터는 자연적인 계곡의 모습을 하고 있다.
3구역 위쪽에서 본 얕은 물놀이장
성주봉 오르는 등산로 입구 앞에서 도로는 계곡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4구역 데크부터는 도로 왼쪽편으로 배치되어 있다.
4-1데크. 살짝 독립적이긴하지만 주차장 바로 밑이라 좀 시끄러울 것 같다. 현재(21.6.5)는 공사중이라 4~7구역은 예약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
왼쪽 조금보이는 데크가4-2, 줄처진앞쪽이4-3, 4-4
줄처진 뒤가 4-5부터 4-8까지 그리고 4-8뒤쪽이 계곡이다.
4-9번데크, 살짝 독립적이나 깊은 물놀이장 길목이라 번잡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
깊은 물놀이장 모습, 그리고 샤워실
4구역뒤 약간 위쪽의 취사장과 화장실
고로쇠 나무가 이렇게 생겼다.
5구역의 1,2,3번 데크, 5구역은 데크가 3개만 있는데 편의 시설이 조금 먼 편이다.
6구역
보이는 순서데로 1번부터 5번까지, 그리고 계곡쪽을 조금 나와 있는 것이 6번, 맨뒤 조그마케 보이는게 7번이다.
왼쪽부터 4,6,5,7번이다.
6-7번 데크쪽에서 본 6구역 데크 모습
마지막 7구역이 보인다. 6구역과 7구역 사이에 취사장과 화장실이 있다.
왼쪽이 7-6번, 그리고 아래에서 부터 위쪽으로 7-1,2,3,5,7번순이다.
3,5,7번순 제일 오른쪽 소화기 앞이 4번데크이다.
큰바위 뒤쪽으로 계곡이 흐르고 약간 습한 느낌이다. 그리고 데크가 너무 가깝게 붙어 있다.
7구역 왼편 위쪽으로 숲속으집 5호 3호
숲속의집 2호,1호(가까운 쪽부터)
산림휴양관
한방사우나 1구역 뒤쪽에 있다.
1구역 1-6번데크 쪽을 뒤에서 본 모습
1구역7-12번데크 전경 12번이 사진에 안보임.
2구역쪽에서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이 1구역 1-6번 데크이다.
다리 건너기전 오른쪽 2구역 1번과 2번 데크, 계곡쪽이 2번데크이다.
다리건너기전 왼쪽이 2구역 3번부터 10번까지 이다. 2구역 뒷번호와 3구역 앞번호가 편의 시설에 가장 가깝게 있다.
한바퀴 돌았으니 저녁을 먹어 볼까!
저녁먹고 한가한 시간...이야 좋다. 비번도 없는 공용 와이파이가 빵빵하다.
슬슬 어두어 온다.
계곡의 물소리와 소나무 숲 향기
조용한 어둠이 들어 온다.
야경
매직아워 야경
자작한 데크 팩으로 처음으로 텐트를 고정했다. 언제 써보나 했는데 나름 괜찮게 고정 됐다. (사진을 안찍었네)
계곡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모양이다. 데크앞이 서향, 뒷쪽이 동향, 다음날 아침 햇살이 없어서 인지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다.
소나기가 오려나 천둥이 친다. 얼른 텐트를 걷고 타프 가운데로 짐을 들였다.
비는 오지 않았다. 아니 진짜 딱 두방울 떨어지더니 금새 검은 구름이 맑은 구름에 밀려났다. 한가로운 오전을 잠시 즐기고 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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