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 아침, 경주 옥룡암

경주,일상

by 필무 2021. 11. 9. 10:02

본문

 일상에서 아주 살짝만 벗어나면 전혀 새로운 느낌이 나는, 그런 곳에 살고 있는데 그 살짝 벗어나기를 못하는 것은 왜인지. 출근을 안한 11월 평일 아침, 출근길에서 1km 벗어난 옥룡암에 오랜만에 들렸다.  

옥룡암 입구의 가을

 

경내에 들어서는 다리에서 본 입구 계곡

 

단풍나무가지를 접시삼아 올려 둔 모과

 

아침 단풍잎

 

염불소리만 나즈막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

 

빨강 노랑 잔디마당

 

아침 산사

 

좌대에 앉아 계신 부처님은 어디 가셨는지..

 

산사에 천천히 빛이 들어 옵니다. 

 

날씬한 삼층석탑

 

앞쪽의 사자상, 양쪽의 탑, 가운데 연좌대 위의 부처님

 

남산 탑곡 마애 조상군을 뒤로 하고

 

옥룡암을 뒤로 하고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통해 돌아 오는길에

 울린 전화벨은 잠시 벗어나기를 끝내라고 다그치는 소리였다. 

'경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0) 2022.04.23
경주 OK그린목장, 화랑의 언덕  (0) 2022.04.08
타프에 관하여  (0) 2021.06.19
경주 서악동 고분군 작약꽃  (0) 2021.06.06
사월 십육일  (0) 2020.04.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