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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선원리 연정, 임고서원

캠핑,여행

by 필무 2015. 8. 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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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을 위해 8월 마지막주, 영천 운주산 휴양림 데크를 예약했다가 토요일 출근으로 취소 했다.

운주산 휴양림은 10개의 데크밖에 없으며 그것도 7, 8월만 데크에서의 밤을 허용하는데... 아깝

그리고 캠핑 가서 들려 보려던 곳이 그 근처의 연정과 임고 서원이었는데...

그래서 갔다. 일요일날 오후 그냥 바람쐬러

 

 

여기가 정용준씨 가옥 별채 연정?

연정은 영천군 임고면 선원리에 있다.

임고서원을지나 임고강변캠핑장 가기 직전 임고북부농협마트 앞에서 좌회전 해서 들어간다.(정용준 가옥이라는 팻말 있음) 

마을가장 안쪽에 있는 정용준씨 가옥의 별채가 연정이다. 정용준씨 가옥은 영조때 만들어진 고택으로 선원 마을 자체가 고택들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많았고, 마을뒤로는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나가 운치 있는 마을을 손상 시키고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예전의 고택들이 즐비한 큰마을의 기풍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엇다.

 

 

선원마을 정용준씨 가옥 연정!

길이 좁아 차를 적당한 곳에 세우고 걸어 걸어 들어와 드디어 찾았다. 영화 그해 여름의 촬영지 연정

별채 정자를 짓고 나니 연꽃이 저절로 피어 났다고 해서 이름을 연정으로 지었다고 한다.

 

 

 

연정에서 바라본 연밭

 

 

 

 

그해 여름에서 순수한 시골처녀 수애가 앉아있던 곳,

그해 여름은 계명대 대명동, 예천의 어느 마을, 그리고 여기 연정을 배경으로 하였다.

 

 

연정의 정면은 연밭쪽이 아니었다. 아마도 남향으로 하다보니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정면을 남향으로 한게 오히려 나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쪽의 방문을 열면 연밭이 보이는데, 연꽃은 해가 뜨기전 활짝 피었다가 해가 뜨면 오므리니 아침에 활짝핀 연꽃을 보기에는 그만이었을 것이다.

연꽃은 다 지고 한송이만 남아 있었다.

 

 

 

그해 여름에서 수애와 이병헌이 앉아있던 다리는 삭아 내려 더이상 없었다.

 

 

 

 

연정 뒷편의 배롱나무꽃

 

 

 

선원마을을 나와 임고 서원 본관 마루에 앉아서 본 마당의 모습

 

 

 

 

개성의 선죽교? 

임고서원 앞의 선죽교 모형이다. 포은 정몽주 하면 생각나는 곳이라 그런지 몇년전에 재현해 놓았다.

 

 

 

 

가을에 더 멋있을 것 같은 구서원앞의 은행나무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서원으로 외가가 영천 우항리인 선생은 영천에서 태어나고 공부하였다.

 

(포항 오천 문충리에 선생의 생가터가 있고, 오천 구정리에 유허비가 있어 포은 선생의 고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만 선생의 친가는 오천이며 오천에서 어린시절 어느 정도 살았던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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