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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평일 오후 산행

경주,일상

by 필무 2018. 4. 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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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남산 오르기

쉬는날이다. 남산이나 올라 볼까라고 어제 생각 했었다. 모두가 출근한 후 집안일 좀 했더니 오전이 지나갔다.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한잔하고 나니 나가기가 싫어진다. 다시 마음을 낼려면 블로그를 뒤적 거리면 된다. 남산 내용이 있는 블로그. 집 밖으로 나가는 마음을 뽐뿌하는덴 그만이다.

 

카메라와 물한병 바람막이 잠바를 챙겨 나섰다. 남산쪽으로 운전하면서 어디에서 시작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조용한 삼불사가 보고 싶어졌다. 삼불사 주차장(무료)에 차를 댔다. 외부 관광객들은 대부분 삼릉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삼릉에서 가장 많이 산행을 시작한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배리 삼존불상 부처님이다. 서산의 마애삼존불이 백제의 미소라면 이부처님은 신라의 미소이다.

 

 

 

 

중턱에서 바라본 조망.  왼쪽의 경부고속도로가 산굽이를 돌아 저멀리 이어져 있다.

 

 

 

 

선방곡 마애 선각 여래 입상

 

 

 

 

바위틈에 노란 제비꽃

 

 

 

 

바둑바위에서 단체 관광객 사진 한장 찍어주고, 엽서한장(경주남산연구소에서 비치) 가지고 금오봉 쪽으로 오니 삼릉계곡 마애 석가 여래 좌상이 보인다. 낙석 위험구간으로 상사바위쪽에서 상선암 가는 길은 몇년전부터 막아 놓더니, 이제는 돌아서 내려 가도록하고 아예 없애 버렸다. 그래서 그저 멀리서 바라 볼 수 밖에.

 

 

 

 

 

 

 

 

 

 

 

 

 

 

 

 

 

 

 

금오산 정상

 

 

 

 

팔각정 터. 벼락맞아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조망은 금오정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남산 일주도로를 만들고 길가에 기념비를 세우고 그리고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최고의 조망터에 만든 정자였으리라.  

 

 

 

 

팔각정 터에서 본 고위봉

 

 

 

 

그리고 금오정 넘어 보이는 경주시내

 

 

 

 

정면에서 본 남산 부석. 아래로 조금 내려가서 옆쪽을 보면 버선 모양이다

 

 

 

 

작은 지바위에 새겨진 마애 여래상이다. 항마 촉지인의 수인으로 주름진 옷과 광배가 특이하다. 비교적 근래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하는 것 같다.

 

 

 

큰 지바위에 새겨진 지장마애 보살상이다. 꼬깔모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큰 지바위. 베어지지 않은 소나무 좌측 작은 바위가 지장보살이 세겨진 바위이다.

 

 

 

 

드디어 지암곡 3층석탑이다.

 

 

 

 

절 이름을 모른다. 그냥 어느골 첫 번째 절터, 두번째 절터, 여기가 지암골 세번째 절터 인것 같다.

 

 

 

 

 

 

 

 

 

자연석을 기단부 삼아 2002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제 다시 돌아 올라가야 한다. 이대로 내려가면 동남산 통일전 추차장을 가게 된다. 차를 서남산 삼불사 주차장에 세워 놓았기에..

 

 

 

숨차게 올라 오다보면 부석 얼마 아래에 이렇게 쉬면서 물 한잔 하기 좋은곳이 있다.

 

 

 

 

국사골 삼층석탑이 보인다. 그아래는 통일전 주차장이고 오른편에 서출지가 보인다.

 

 

 

 

상사바위. 영감님과 처자의 사랑이 큰바위 두개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금오정. 재미없는 남산 일주도로를 피해 왼편 아래로 내려갈 예정이다.

 

 

 

 

어느 절터의 탑신과 옥개석 조각들. 언젠가 복원되어 탑으로 만나길 바래본다.

 

 

 

 

 

 

 

 

 

능비봉 5층석탑앞 여기도 탑신의 유물이 모아져 있다. 혹 이 5층석탑도 쌍탑이었을까?

 

 

 

 

저 아래 꽃나무 있는곳이 부흥사이다. 

 

 

 

 

 

 

 

 

 

 

 

 

 

 

 

 

 

 

 

 

 

 

 

 

 

 

 

 

 

쌍탑이라면 이탑이 서탑이 된다. 탑넘어 경주시가지가 보인다.

 

 

 

 

부흥사 산신각

 

 

 

 

 

 

 

 

 

그옆의 애기 부처님

 

 

 

 

 

 

 

 

 

부흥사 연못

 

 

 

 

부흥사 부터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이어진다.

 

 

 

 

남산의 계곡은 대부분 작고 물이 메말라 있다. 그렇게 보면 이 포석정골 계곡은 용장골과 칠불암쪽 계곡과 함께 남산에서는 큰 계곡에 속한다.

 

 

 

 

좌측이 남산 일주 도로이다. 물론 차는 다닐수 없다. 우측으로 나왔다.

 

 

 

 

 

 

 

 

포석정 주차장에서 지마왕릉를 지나 삼릉쪽으로 가면 삼불사 주차장이 나온다. 그사이에 있는 태진지. 여름이 오면 이 안내판과 같이 수변 식물의 화사한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을까?

 

 

 

 

 

 

 

 

 

산행을 네시간은 족히 넘게 한 것 같다.

 

 

 

 

 

 

 

 

 

오늘 지나온 길을 표시해 보았다. 표시하다가 기암곡 삼층석탑을 못보고 온것을 알았다. 분명 다른이의 블로그 볼때는 가보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축대위의 절터 동탑과 서탑중 동탑이 복원되었다고 읽었었는데 깜박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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