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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캠핑

캠핑,여행

by 필무 2022. 6.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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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케이블카 휴양림은 시립으로 작년 8월에 문을 연 곳이다. 캠핑장은 편백나무 숲 안에 데크15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대기를 걸어두고 기다리다 보면 예약 알림 문자가 왠만하면 온다. 내가 그렇게 3번이나 문자를 받았다. 예약 시간을 두번이나 놓쳐 대기 3번만에 겨우 예약과 결재를 하고 드디어 편백 숲속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다.

내가 머무른 7번데크 4x4크기이다. 왼쪽은 첫대기후 예약시간을 잊고 놓쳐버린 5번데크이다. 그아래 6번, 오른쪽은 8번데이다.

 

차도 위쪽으로 11번부터 15번 데크가 세로 2열로 있다.

 

차도 아래쪽 편백숲안에 10개의 데크가 있는데, 이쪽이 끝 10번쪽이다.

 

타프를 설치하고 있는데 5번데크 분이 도와주러 오셨다. 타프각이 안살아 보다 못해 오신거 같다. 나름 10년차인데 아직도 어설프게 보였나 보다.

 

설영후 샤워를 할까 했는데 바로 시원해 지는 바람에 맥주 한잔의 느긋함을 좀 더 즐길 수 있었다.

 

저녁이 되기전 각산으로 올라갔다.

 

편백나무 숲이 크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엄청 크게 펼쳐져 있었다.

 

편백나무숲을 돌아서 올라가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산수국

 

산수국이 임도가에 빽빽히 있는걸보니 일부러 심은 것 같다.

 

드디어 각산 전망대에 다온 것 같다. 한30~40분 걸렸나...

 

전망대 옆 포토존에서 보이는 남해바다

 

봉수대 창고

 

봉수군 막사

 

봉수대

 

각산 정상석 해발408m라고 적혀 있다.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서쪽 (멀리 노량이 보이는 듯하다)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남쪽(남해읍), 삼천포대교 옆에서 각산까지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휴양림 이름도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전망대에는 무료망원경도 비치되어 있고, 셀카 찍는 휴대폰거치대도 만들어져 있었다..

 

굴뚝 보이는곳이 삼천포화력발전소이고 그뒤 길쭉한 섬이 사량도라고 한다

 

하늘이 맑지 않아 낙조가 예쁠것 같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내려왔다.

 

케이블카 정류장 매점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면서 본 무료 양산우산 대여 코너

 

데크로드가 여러갈래로 나있어 전망대 안내도를 보기전 복잡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둘러보면 거기서 거기이다.

 

각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휴양림의 숲속의집

 

편백나무 숲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길

 

숲사이로 해가 지고 있다. 해지는것을 보고 내려올걸 그랬나 싶다.

 

누가 편백숲을 가꾸었는지 고마울 따름이다. 편백향기와 피톤치드가 뿜뿜하는 느낌.

 

숲사이로 산책로를 내었고 그사이사이에 평상과 의자를 두어 쉴수 있게 하였다.

 

1번데크 쪽에서 보는 휴양림 캠핑장의 야경

 

데크 번호표에 빛이 들어오고 그아래 전기 콘센트가 있다.

 

7번데크 위쪽에서 본 캠핑장 야경

 

샤워를 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요즘들어 처음 샀을때 보다 구이바다를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데크가 있는 휴양림에서는 데크위에 돗자리를 깔고 좌식모드 셋팅을 즐겨 했었다.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의자와 식탁을 셋팅한 입식모드로 준비했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좌식모드보다 더 괜찮은것 같은 느낌이 받았다. 자주 해야겠다.

 

휴양림의 아침, 7번데크에서 바라본 좌측5번데크, 저멀리4번데크, 우측6번데크 모습이다.

 

정화조쪽으로 내려오는길

 

1,2,4번데크는 여기 정화조쪽에서 짐을 나르면 좀더 가까운것 같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왼쪽부터 4번, 2번, 1번 데크

 

아래쪽 산책로에서 바라본 오른쪽부터 6번, 7번, 8번데크 모습

 

편백나무 숲속에 야영데크를 좀더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너무 훼손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고쳐 먹었다.

 

숲아래쪽 정비된 계곡

 

숲속의집, 작년에 개장을 한 곳이라 예쁜 새건물이다.

 

10번데크 쪽에서 본모습. 앞에서부터 10번, 비어있는 9번, 그리고 그앞이 8번데크이다.

 

캠핑장은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진다. 추가요금 없이 쓸수 있는 전기도 데크 바로옆에 있어 긴 릴선도 필요없다. 몇미터짜리 멀티탭 하나면 충분하다.

 

모닝커피를 들고 릴렉스 체어에서 내려다 보는 편백나무숲의 모습

 

야침에 누워서 보는 모습1

 

야침에 누워서 보는 모습2

 

야침에 누워서 보는 모습3

 

아침 햇살을 받은 풀들과 바람, 몇시간 후면 돌아가야 하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이번 사천 휴양림은 내가 다녀본 휴양림중 최고의 시설이었다.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깔끔한 샤워실, 가운데 개수대를 두고 좌측 남자 우측여자 모두 한동 건물에 들어 있는 구조였다. 전기 온수기 용량도 큰 것인지 따뜻한 물도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 모두 잘 나왔다. 개수대에는 전자렌지도 있었다. 입장시 쓰레기 봉투 구입 500원외에는 전기나 온수에 대한 추가 요금도 없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개수대 물이 음용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안내가 없어 궁금하였다. 

 

용궁수산시장에서 보는 삼천포항

 

블로그 검색으로 찾아간 용* 해물탕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푸짐하게 먹고

1박2일의 짧은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이 막혀 시간이 제법 걸렸기에 조금 멀다는 느낌, 조금 더 가까웠다면 자주 올 것 같은 휴양림 캠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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